고주파온열암치료는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42~43℃까지의 고온의 열을 가함으로써 종양의 괴사를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암 조직 안에 있는 혈관들은 열을 빨리 끌어낼 수 없으므로 종양이 있는 부위가 선택적으로 가열됩니다. 우리나라에서 온열치료는 대부분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와 함께 사용합니다. 혈관이 온열치료에 의해 확장되면 종양의 혈액 순환이 더 좋아지게 되므로 세포 성장 억제제가 종양세포에 더 잘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.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큰 종양에서도 항암제의 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며, 항암제에 대한 내성도 낮아집니다.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산소가 종양 안으로 더 많이 공급되는데 세포는 산소가 없을 때보다 산소가 있을 때 방사선에 3배 정도 더 민감하므로 방사선 치료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.